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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3안타 폭발' 이정후, 페르난데스 제치고 최다안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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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2안타 추가하고도 2위 밀려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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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마침내 최다안타 1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시즌 12차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 안타 수를 154개로 늘리며 두산 베어스의 호세 페르난데스를 제치고 최다안타 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이정후의 기세에 오랫동안 지켜온 최다안타 1위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선수는 151안타로 최다안타 공동 1위였다. 그러나 이정후가 3안타를 몰아치며 페르난데스를 1개 차로 따돌렸다. 앞으로도 두 선수의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임준섭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제리 샌즈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는 중전안타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신정락을 상대해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의 세 번째 안타는 7회말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신정락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7구째를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키움이 한화에 4-8로 패배,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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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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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페르난데스는 두산이 롯데를 9-2로 완파, 최다안타 1위 자리를 이정후에게 내준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결승타의 주인공도 페르난데스였다. 1회말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장시환의 4구를 받아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1-0으로 앞서나갔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아 페르난데스의 안타가 결승타로 기록됐다.

2-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페르난데스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쳐 대량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대거 5득점, 스코어 7-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제 키움은 28경기, 두산은 31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경기 수를 따지면 페르난데스가 다소 유리한 가운데 두 선수의 최다안타 경쟁이 시즌 막바지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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