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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생일에 승리' 성남 남기일, "문상윤, 최고의 활약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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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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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남, 이승우 기자] "문상윤이 항상 준비하던 것 나왔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성남은 17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서울과 경기에서 문상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문상윤은 후반 6분 김현성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열었다. 성남은 이번 시즌 서울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성남은 이로써 9승 6무 11패, 승점 33으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상위스플릿 진입을 위한 순위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남기일 성남 감독은 "여로모로 어렵고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상당히 잘했다. 결과도 좋았고 서울이란 큰 산을 어려운 시기에 잘 넘어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 감사하다. 오랜만에 득점한 문상윤에 칭찬을 보낸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남 감독은 "지난 200경기 때도 의미있는 날 자축하는 의미에서 선수들이 분발해준 것 같다. 선수들이 특별한 날에 아주 잘 해주고 있고, 선수들간의 관계도 잘 형성되고 있어서 긍정적"이라면서 "이런 좋은 날에 팬들에 승리를 안겨줘 기쁘다"고 밝혔다.

성남은 이번 시즌 서울 상대 첫 승을 거뒀다. 남 감독은 "서울이란 큰 산을 넘겨서 좋다.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팀인데 경기력과 결과 모두 챙겼으면 했는데 선수들이 그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면서 "최근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것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남은 경기력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남 감독은 "공격하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문상윤을 중심으로 공격 훈련을 많이 했는데 경기 때 잘 나왔다.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도록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특히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문상윤의 활약이 빛났다. 남 감독은 "문상윤 컨디션이 좋았다. 득점 장면은 문상윤이 계속 연습했고, 하루 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연습한 것이다. 문상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날 성남은 김동현, 박태준 등 어린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남 감독은 "충분히 가진 역량을 보여줬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훈련하며 경기를 준비한 선수들"이라며 "기회를 잘 잡았고 훈련에 잘 임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그런 선수들이 등장하면 팀에 더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선수들이라 감독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남은 전북, 포항, 수원을 차례로 상대한다. 남 감독은 "성남보다 약한 팀은 없고 모두 전력이 좋다"면서 "전북, 포항, 수원전을 앞두고 있는데 전북을 상대로 잘 준비하고 대비하겠다"며 전북전 각오를 다졌다.

성남은 현재 승점 33으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남 감독은 상위스플릿보다 잔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 감독은 "어러가지 상황들이 나올 것이란 위기의식이 있어 매 훈련 긴장하고 있다"면서 "위를 볼 수 있겠지만 밑을 봐야하는 상황이고 항상 다른 팀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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