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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베테랑 이대호의 뼈아픈 수비 실수…롯데, 두산에 2-9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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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1루수 이대호.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롯데 베테랑 이대호의 결정적인 실수가 뼈아팠다.

이대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원정에서 팀이 0-2로 뒤진 3회 말 상대 선두 타자 정수빈의 평범한 땅볼을 뒤로 빠뜨렸다. 이때부터 롯데 선발 장시환이 크게 흔들렸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안타,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최주환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무사 1,3루에서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공필성 감독 대행은 결국 장시환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조무근을 투입했다. 조무근은 무사 1,2루에서 첫 타자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류지혁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1사 만루 위기를 내줬다. 결국 김재호에게 밀어내기 볼넷, 박건우에게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 내줬다.

공 감독대행은 부임 이후 이례적으로 문책성 교체까지 단행했다. 4회 수비를 앞두고 이대호 대신 정훈을 투입한 것이다. 롯데는 이후 조홍석의 1타점 3루타와 전준우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지만 5회와 6회 각각 1점씩 더 허용하면서 2-9로 졌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4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7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하면서 시즌 11승(4패)을 따냈다. 두산은 2연승으로 67승46패를 기록하면서 2위 키움에 0.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반면 롯데는 2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이날 키움을 이긴 최하위 한화에 0.5경기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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