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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에릭센, 결국 선발로 돌아왔다…맨시티전 윙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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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크리스티안 에릭센. 출처 | 토트넘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이 징계로 결장하는 가운데 그의 소속팀이 결국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선발로 빼들었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30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컵 등 3개 대회를 우승한 강팀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4월 손흥민의 맹활약을 바탕 삼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 맨시티를 격침시킨 적이 있다.

그런 인연을 갖고 있는 두 팀이 새 시즌 2라운드부터 만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세우고, 2선에 에리크 라멜라와 에릭센, 탕기 은돔벨레를 집어넣었다. 중앙 미드필더 듀오는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다. 포백은 왼쪽부터 대니 로즈와 다빈슨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카일 워커-피터스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낀다.

에릭센의 선발 복귀가 눈에 띈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에릭센을 팔기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에릭센은 같은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마다하고 있다. 토트넘의 주급 두 배 인상도 거절하는 중이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을 통해서라도 스페인 명문 구단에 가고 싶어한다는 해석이 많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런 에릭센을 지난 11일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벤치에 놔뒀다. 하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고 0-1로 끌려가자 후반 중반 에릭센을 넣었고, 경기를 귀신 같이 토트넘에게 유리하게 풀렸다. 토트넘은 3-1로 이겼다.

맨시티 같은 강팀과 만나는 상황에서 에릭센을 외면할 수 없는 게 지금 토트넘의 현실이다. 결국 선발로 돌아왔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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