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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8월 전승 도전' 서울 이랜드, '7G 24골' 안양 막고 연승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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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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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8월 홈 경기 전승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라운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FC안양을 만난다.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안양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상승세의 두 팀이 맞붙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초 이랜드와 안양의 경기는 상위권과 하위권 팀간의 맞대결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근 두 팀 모두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며 K리그2 순위 싸움에 키를 쥐고 있다.

이랜드는 현재 K리그2에서 4승 5무 14패, 승점 17로 9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거둬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은 11승 6무 6패, 승점 39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최근 7경기서 5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랜드는 오는 10월부터 서울서 열리는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 준비 때문에 이번 시즌 홈구장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개막 후 2경기를 치른 후 천안으로 내려가 시즌을 보내다 8월에야 집으로 돌아왔다. 그나마도 8월 한 달 동안 서울살이를 한 후 다시 천안으로 가야한다.

그런 상황이 이랜드 선수단에겐 큰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천을 상대한 잠실 복귀전에서 우성용 이랜드 감독대행은 “8월 홈에서 치르는 5경기에서 전승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8월 이전까지 진행된 21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무리한 목표로 보였다.

우 감독대행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그의 공언대로 이랜드는 홈에서 벌써 2연승 중이다. 지난달 말 열린 전남전까지 리그에서는 3연승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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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분위기 반전의 배경엔 탄탄한 수비와 선수들의 투지가 있다. 이랜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중앙수비수 이태호(임대), 측면수비수 최종환(FA)를 영입했다. 둘이 본격적으로 팀에 녹아든 전남전부터 이랜드는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다. 3경기서 실점은 1골 뿐이다.

선수들의 투지도 이전과 다르다. 이랜드 선수들은 입을 모아 최근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지난 라운드 수원FC전(2-1) 승리 후 김민균은 “전남 경기 이후 승리하는 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몸을 던진다”고 말했다.

이랜드의 연승 행진에 이번 안양전이 최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최근 만난 상대(전남-부천-수원)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안양을 만난다. 안양은 조규성을 중심의 공격진이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최근 7경기서 24득점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랜드는 안양전 승리를 통해 리그 4연승과 중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안양의 막강한 공격력을 막아내고 한 방의 역습을 통한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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