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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란 제압’ 라바리니 감독, "홈 승리 기뻐, 앞으로 더 디테일해질 것" [亞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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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실내체,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개막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한국 라바리니 감독이 작전타임 때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잠실실내체, 이종서 기자] "홈 경기인 만큼 선수들도 많이 준비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에서 이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7, 25-9, 25-14)으로 승리했다.

김연경이 1세트 승리를 이끈 가운데 2세트부터는 이재영, 표승주, 이소영 등이 경기를 풀어 나갔다. 경긱 중간 서브 리시브 불안과 범실 등이 나오는 등 아쉬운 모습도 보이기는 했지만,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내면서 첫 테이프를 순조롭게 끊었다.

경기를 마친 뒤 라바리니 감독은 "오늘 경기 이겨서 기쁘다. 홈 경기인 만큼, 선수들도 많이 기다렸고 러시아를 다녀온 긴 여정 속에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선수들도 많은 참여를 했고, 경기력이 좋았다. 남은 경기 최선 다해 준비도 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라바리니 감독은 다양한 선수를 기용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오늘 다양한 선수들, 새로운 선수를 기용했는데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 퍼즐을 맞추는 과정과 같다. 후보라도 항상 준비를 하고 연습이 되어 있다"라며 "어느 시점에든 투입됐을 때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다양한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은 세터 염혜선을 새롭게 투입했다. 세터 이다영과 안혜진이 러시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효희와 이나연으로 교체됐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효희 대신 염혜선이 들어갔다.

라바리니 감독은 세터 고민에 대해 "여름부터 훈련을 시작했을 때 한국식 배구와 내가 가지고 온 배구를 접목하는데 중점을 뒀는데, 한순간에 세터들에게 입력하기는 쉽지 않았다"라고 운을 떼며 "지금 세터들이 늦게 합류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어 감사하다. 본인들도 선수들과 맞추려고 하고 있고, 따라오려고 하기 때문에 새로운 세터들에게 굉장히 고맙다"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은 "오늘 경기처럼 우리가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내일 치르는 예선전 두 팀은 정보가 없지만, 더 올라가면 상대에 대한 정보가 많으니 디테일하게 경기를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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