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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악바리' 박민지 데뷔 후 3연속시즌 우승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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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민지가 19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보그너 MBN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악바리’ 박민지(21·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연속 시즌 우승을 따냈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 스타휴 골프&리조트(파71·662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보그너 MBN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바꿔 2타를 줄였다.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이번 시즌 첫 승이자 개인통산 3승 째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첫 승을 따낸 박민지는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데뷔 후 매년 1승씩 차곡차곡 승수를 쌓고 있다.

이날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무아지경으로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던 박민지는 4번홀(파4)에서 보기,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는 등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마지막 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이다연(22·메디힐), 김자영(28·SK네트웍스) 등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 앉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9홀에서 3타를 줄여 장하나(27·BC카드)까지 가세한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감격을 누렸다.

통산 3승에 입맞춤한 박민지는 “목표가 매년 1승씩하는 것이었는데 이루게 돼 기쁘다.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 찾아와 너무 뜻깊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해서 많이 부담됐다. 2위로 쫓아가는 입장이 되니 공격적으로 쳐야겠다고 생각해 후반에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목표를 이뤘지만 1승을 더 추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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