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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기면 강등권 탈출…유상철·최윤겸 감독 "반드시 승리"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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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기면 무조건 강등권에서 탈출한다.

인천과 제주는 1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인천은 승점 18로 11위에 올라 있고, 제주가 1점 뒤 진 최하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하루 앞서 10위 경남(19점)이 대구에 패했기 때문에 인천과 제주 중 승리하는 팀은 무조건 10위를 탈환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중요한 맞대결인만큼 양 팀 사령탑은 어느 때보다 승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유상철 인천 감독은 “공교롭게도 대구가 경남을 잡아줬다. 우리가 이 기회를 살려 승리해야 한다”라면서 “지난 수원전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선수들의 면면도 좋다. 우리가 이제 쉽게 지는 팀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2경기서 9실점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진 제주의 최윤겸 감독도 승점 3이 필요하다. 자칫 인천에 패하면 3연패에 빠지는 동시에 인천, 경남과의 레이스에서 뒤쳐질 수 있다. 최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첫 실점 후 선수들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라면서 “오늘은 제주다운 경기를 해야 한다. 어려운 두 번의 경기를 했지만 수비 라인을 내리고 물러설 생각은 없다. 우리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며 승리를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인천은 이날도 무고사-케힌데 빅맨 투톱을 구성한다. 유 감독은 “호흡이 맞아들어가고 있다. 무고사는 국가대표팀에서도 2선에서 뛴다. 케힌데에게 맞춰가려 하고 있다. 케힌데가 아직 골이 없는데 오늘은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제주의 경우 아길라르를 이번 원정에서 제외했다. 최 감독은 “아직 수비적인 면에서는 부족함이 있다. 4-4-2 포메이션에서는 애매한 감이 있다”라면서 수비력을 겸비한 권순형-이창민 조합이 낫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맞트레이드 된 인천의 김호남과 제주의 남준재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두 사령탑은 “부담을 줄까봐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라면서 두 선수의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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