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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안방에선 ‘無敵’ 린드블럼, 20승까지 ‘단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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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역시 안방에선 더욱 강해지는 에이스였다.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이 개인 12연승, 홈 12연승으로 19승 고지에 오르며 2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린드블럼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팀이 11-3으로 이겨 린드블럼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9승(1패)째다. 올 시즌 12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홈에서 16연승 행진으로 홈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5월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홈에선 무패행진이다. 종전 기록은 롯데 주형광(현 롯데 코치)의 15연승(사직 95.8/11 태평양 ~ 96.8/8 OB)이다.

매일경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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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깔끔했다. 1회 김동한을 1루수 뜬공, 조홍석을 삼진,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마쳤다. 투구수는 7개뿐이었다. 2회도 이대호를 좌익수 플라이, 윌슨을 삼진, 정훈을 1루수 뜬공 아웃시켰고, 3회 나경민-안중열-강로한도 삼진 1개 포함 전부 범타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김동한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물론 후속타로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5회 나경민을 유격수 뜬공, 안중열을 중견수 뜬공, 강로한을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은 린드블럼은 6회 김동한의 안타, 조홍석의 2루타 후 전준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고, 이대호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앞서 팀 타선이 5회말 8점을 내서 10점의 리드를 안은 상황이었다.

7회 나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린드블럼은 나종덕-강로한을 삼진 처리했다. 김동한의 2루타로 2사 2,3루에 몰렸으나 조홍석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3실점으로 막았다.

8회부터는 최원준에 마운드를 넘겼고, 9회에는 배영수가 마운드에 올라 린드블럼의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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