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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무패 중단' 안양 김형열,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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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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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승우 기자]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팀을 만들었다."

FC안양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두아르테와 김경준에게 페널티킥 골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안양은 전반 24분 최호정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엔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황에서 팔라시오스가 부상당하며 이랜드에 완패했다.

안양은 연속 무패이 7경기(5승 2무)에서 멈추고 말았다. 11승 6무 7패, 승점 39로 리그3 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 경기 덜 치른 4위 아산(승점 37)에 추격의 여지를 내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형열 안양 감독은 "변수가 너무 많이 발생했다. 후반전에 10명에서 뛰다가 팔라시오스가 부상을 당해 사실상 9명이 뛰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뛴 선수들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후반 팔라시오스는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가 도저히 못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래서 서있더라도 그라운드 안에 있으라고 했다. 안에서 버티자라고 얘기하자 팔라시오스는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양쪽 윙백을 바꿔서 활용하려 했지만 변수가 너무 많았다. 이정빈이나 안성빈이 부진해서 교체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른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안양은 지난 라운드 조규성, 이날 최호정이 퇴장당했다. 2경기 연속으로 퇴장이 나온 것에 대해 김 감독은 "고의성이 없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다보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크게 선수들을 나무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안양은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달리다 패배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훈련에서 연습했던 것을 보여주라고 했다"면서 "하루 휴식 후에 다시 훈련을 재개하면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를 올릴 것이고 일희일비하지 않는 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팔라시오스의 부상에 대해서는 "엄살 피우는 선수가 아닌데 정밀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 선수층이 너무 얇아 걱정이지만 다른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할 것"이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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