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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에 대한 극명한 입장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1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구혜선이 안재현을 언급한 부분을 모두 편집했다.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며 안재현과의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안재현과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에는 "서류 절차를 마치는 게 우선"이라는 안재현의 입장과 "가족에 대한 설득이 우선"이라는 구혜선의 상반된 주장이 담겨있다.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이혼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HB 측은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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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속사 측은 구혜선이 변호사를 선임,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냈으며 언론에 배포할 입장문의 초안을 보내기도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구혜선은 소속사의 보도자료가 공개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반박했다. 구혜선은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라고 아직 이혼을 협의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를 다시 한 번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속에는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전달했다고 들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처럼 구혜선은 안재현과 협의 이혼을 하기로 했다는 소속사 측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진실공방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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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이날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스페셜MC로 출연한 구혜선이 안재현을 언급한 부분은 모두 통편집 됐다. 앞서 '미운우리새끼' 측은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연애담 및 결혼 생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두 사람 소식에 '미운우리새끼' 측은 구혜선이 안재현을 언급한 부분을 모두 편집했다.

이러한 와중에 안재현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문제없이 출연할 예정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블러드'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6년 5월 웨딩마치를 올린 두사람은 이후에도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 3년만에 두 사람은 이혼의 기로에 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