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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도쿄 올림픽 바다 수영 장소 수질 나빠 철인 3종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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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오픈워터 수영(바다 수영) 종목을 치르는 곳이 수질 악화와 악취 문제로 경기가 취소됐다.

NHK는 '패러트라이애슬론(장애인 철인 3종) 월드컵 집행위원회'가 17일 도쿄 오다이바 해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컵 오픈워터 수영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이 전날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 발견된 대장균 수치가 국제트라이애슬론연합(ITU)이 정한 기준치의 2배를 넘었기 때문이다. 철인 3종은 오픈워터 수영과 자전거, 마라톤을 한꺼번에 하는 스포츠다. 이번 월드컵은 도쿄올림픽 테스트를 겸해 열렸는데, 선수들은 수영을 할 수 없어 자전거와 마라톤만 했다.

도쿄올림픽 경기장 수질 문제는 지난 11일부터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최근 불어닥친 태풍과 폭우로 하수 처리 시설의 오염 물질이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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