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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호날두, '성폭행 주장' 마요르가와 합의... 법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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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경기 시작할때 유벤투수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벤치에 앉아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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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 합의금을 지불한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TMZ는 2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캐서린 마요르가에게 37만 5000달러(4억 5000만 원)의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인정한 법률문서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호날두 측이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는 "호날두가 2010년 고소인(마요르가)에게 37만 5000달러를 지급했으며, 양측이 비밀유지 의무와 비파괴 의무를 지키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마요르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마요르가는 범행을 당한 직후 경찰을 찾아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당시 조사에서 호날두는 증거 불충분과 고소인의 비협조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듬해 마요르가는 합의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미투 운동에 용기를 얻은 마요르가는 호날두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다만 현지 경찰은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호날두를 불기소 처분했다.

호날두는 마요르가가 주장한 성폭행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호날두의 현재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 역시 호날두의 주장을 옹호하고 있다.

이에 마요르가는 호날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 법정 싸움을 이어갈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자 호날두측은 판사에게 이 사건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하는 새로운 법정 문서를 제출했다. 침묵에 대한 합의서가 있으며 공소시효도 오래됐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이 매체는 "하지만 흥미로운 것이 있다. 같은 문서에 호날두는 마침내 자신이 2010년 마요르가와 합의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을 인정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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