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Drama 제공

[OSEN=김나희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영화보장'으로 영화 TMI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2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sky Drama 새 예능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이하 영화보장) 제작발표회에는 송은이, 김숙, 황제성, 박지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보장'은 영화 속 쓸데없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온갖 TMI(Too Much Information)를 파헤치는 신개념 무비 인포테인먼트 토크쇼다. 장항준 감독을 포함한 다섯 명의 MC들이 몰라도 사는 데 전혀 지장 없는 영화 속 TMI를 집요하게 발굴해 잡지식을 쌓아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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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유진규 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1년이 걸렸다. 아주 오래전부터 송은이와 기획했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기획을 천천히 오래 했다. 김숙과 팟캐스트로 '비밀보장'을 시작한지 3년이 넘었는데 좀 더 영상으로 할 게 없을까 고민하다 영화를 떠올리게 됐다. 그 안에 쏟아지는 다양한 것들을 TMI로 함께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비밀보장'에 이은 두 번째 보장 시리즈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그러자 이를 듣고 있던 김숙은 "보장 시리즈는 많으니까 계속 준비 중이다. 기획을 7탄까지 잡아둔 상태다.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뮤지컬이 될 수도 있다. 송은이가 60세가 될 때까지는 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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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이어 "저도 영화에 여러 번 카메오로 출연했고 과거 무명이었지만 이제 자리 잡은 친구들도 있다"면서 남다른 영화 인맥을 자랑한 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정우성을 게스트로 모시는 것이다. 오랫동안 볼 수 없던 분이라서 내겐 꿈이다"라는 포부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현재 KBS2 '영화가 좋다', JTBC '방구석 1열' 등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인 '영화보장'에 다소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도 사실. 이에 대해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님이 '방구석 1열'보다 '영화보장'을 선택했다. 동시에 섭외를 받았는데 잡은 비결은 학연이다. '방구석 1열'은 깊이 있게 영화에 대해 다룬다면 저희는 깊이 따위 찾아볼 수 없고 수박 겉핥기 식이다. 영화를 몰라도 볼 수 있는 점이 차별화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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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계속해서 제작자로서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송은이는 "하나하나 할 때마다 그분들이 우리와 함께하는 것을 신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이다.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면 감사하게도 결과가 좋더라. 아직 보여줄 게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끝으로 팟캐스트, 라디오, 걸그룹에 이어 다시 한 번 뭉친 송은이-김숙 콤비는 각각 "폭넓게 볼 수 있는 '팝콘 각' 예능이 탄생했다", "친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저희의 케미를 기대해달라. 수다를 떨면서 같이 보고 싶은 분들이 함께 시청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예고해 '영화보장'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이에 이 신개념 영화 프로그램이 차별화된 TMI로 영화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보장'은 오는 23일 밤 9시40분 첫 방송된다./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