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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분데스 ISSUE] 이재성 2골 터트리던 날, 킬에서 상봉한 한국인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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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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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킬에서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홀슈타인 킬 소속의 이재성, 서영재를 상대로 최경록이 뛰고 있는 칼스루에가 원정온 것. 이날 경기에서 이재성은 2골을 터트리며 펄펄 날았고, 최경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영재는 다음 기회를 기약했고, 세 선수는 경기 후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홀슈타인 킬과 칼스루에 SC는 지난 18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 3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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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홀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7분, 그로주렉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칼스루에가 앞서갔지만 전반 45분과 후반 19분, 이재성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점 3점은 킬에게 돌아갔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최경록은 10분 남짓 한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창출했다.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한 최경록은 앞으로 주전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

교체명단에 포함된 서영재는 아쉽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세 선수는 경기 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그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서로 나누었다. 19일, 전화 통화를 가진 최경록은 "(이)재성이형과 축구 이야기 나눴고, (서)영재와도 친한 사이인데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만나 반가웠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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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록은 "비록 어제 팀은 졌지만 한국 선수끼리 같은 구장에서 뛰어 정말 기뻤다. 어제 경기에서 재성이형보고 정말 많이 배웠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 동안 출전 시간 늘려가며 골도 넣고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재성 역시 한국인 3인방의 만남에 대해 묻자 "경록이가 들어오고 나서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우리 팀 입장에서는 경록이가 선발로 안 나온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면서 "일상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지내는지 서로 안부를 묻고 헤어졌다. 거리가 멀어서 보기는 힘들겠지만 나중에 따로 편하게 식사라도 하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는 가장 많은 한국 선수가 뛰고 있다. 가장 많은 빈도의 코리안더비가 펼쳐지는 셈. 3명의 선수는 오랜만에 만나 승부를 펼쳤고, 다시 팀에서의 주전 경쟁에 돌입한다.

사진 = 최경록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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