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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한민국 딸 될래요"…키썸, '술이야'에 사활·영혼 다 걸었다[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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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키썸이 신곡 '술이야'로 흥 넘치는 컴백을 알렸다.

키썸은 20일 오후 서울 청담동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예술' 쇼케이스를 열고 "영혼을 담았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예술'은 '우리의 여름밤은 겨울의 낮보다 아름답다'는 콘셉트 아래 여름에 어울릴 노래들이 담긴 앨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에 어울리는 신나는 음악들, 무대를 누비는 멋스러운 아티스트 키썸이 아닌 일상의 평범한 조혜령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들을 담은 음악들로 꽉 채웠다.

키썸은 중의적 의미를 가진 앨범에 대해 "첫 번째는 술을 보고 '예! 술!'이라고 좋아하면서 외치는 모습이고, 두 번째는 앨범이 '예술'이라는 의미"라고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술이야'는 가스펠 힙합 장르로, 술자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와 리듬을 사용한 친숙한 훅이 특징. 기쁠 때나 슬플 때 늘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술을 이용한 노래가 대중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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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술이야'는 바이브의 히트곡 '술이야'를 샘플링해 눈길을 끈다. 키썸은 "저희 대표님이 바이브 류재현 선배님과 친분이 있으시더라. 연락을 드렸더니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샘플링을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말했다.

흔히 사랑, 이별 노래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술은 '술이야'에서 '흥'의 도구가 됐다. 샘플링으로 사용된 '술이야'가 절절한 발라드라면, 키썸의 '술이야'는 어깨춤을 부르는 흥겨운 힙합이다. 키썸은 "기존의 술 노래라고 하면 잔잔하거나 이별 분위기였는데, 제 곡은 '미쳤다', '너무 신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흥 넘치는 '술이야'는 실제로 술자리에서 탄생한 곡이다. 키썸은 "술을 먹다가 작업하게 됐는데 하다보니까 타이틀감이더라. 타이틀곡으로 바로 하자고 했다"며 "특히 2절 가사가 직장인 분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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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음악을 들고 나왔지만, 각오만큼은 누구보다 묵직하다. 키썸은 "6년을 활동했고,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해봤다고 생각한다. 7년차니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안무도 하고 댄스곡에도 도전하게 됐다. 앨범 준비를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해보자고 사활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키썸은 "지나가도 들어도 '키썸 음악이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키썸 색깔을 입은 음악을 하고 싶다. '경기도의 딸'을 넘어 대한민국 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키썸은 수록곡 '예예'를 선보이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노래 중반부터 취재석으로 온 키썸은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모든 취재진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고마움을 표했다. '술이야'로 제대로 끌어올린 신나는 텐션의 컴백이었다.

키썸은 20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술이야'를 비롯한 네 번째 미니앨범 '예술' 전체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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