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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레드벨벳 신곡 의상, 내 옷에서 영감 받아” 외국 디자이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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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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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출신의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가 그룹 레드벨벳의 새 음반 속 의상이 자신이 디자인한 옷과 유사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패션 브랜드 '파리 99'(Paris 99) 측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레드벨벳의 의상이 내 작품에서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알려주셨다'며 'SM엔터테인먼트의 그 누구도 내게 의상 디자인과 관련한 협업을 요청한 적 없다. 만약 연락이 왔다면 나는 기꺼이 (의상 협업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논란이 된 의상은 레드벨벳이 새 미니음반 속지 사진에서 착용한 것으로, 색감과 무늬, 형태 등이 파리 99 의상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리 99 측은 또한 '그들(SM엔터테인먼트)은 우리가 온딘 비냐오(Ondine Viñao)와 함께 만든 이미지도 가져갔다'고도 주장했다. 의상뿐만 아니라 음반 속지 사진의 풍경 역시 자신들의 화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런 큰 회사가 작은 디자이너들을 돕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노력을 가져가 자신들의 것처럼 만드는 모습을 보는 게 무척 마음 아프다'고 호소했다.

'파리 99' 측은 '레드벨벳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일부 팬들의 주장을 인정한다면서, SM엔터테인먼트와 연락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쿠키뉴스 이은호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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