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4489937 0022019082154489937 05 0501001 6.0.12-HOTFIX 2 중앙일보 48388297

이재성·황희찬·황의조, 시즌 초반부터 뜨겁다

글자크기

이재성, 홀슈타인 킬에 첫 승 안겨

특급 도우미 황희찬 어시스트 1위

황의조는 2연속 선발로 주전 꿰차

독일에는 이재성(27), 오스트리아에선 황희찬(23), 프랑스에는 황의조(27)다. 유럽 프로축구에서 뛰는 코리언 리거 삼총사가 시즌 초반부터 펄펄 날고 있다.

중앙일보

이재성


독일 홀슈타인 킬의 미드필더 이재성은 지난 18일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3라운드 칼스루헤와의 홈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쳤다. 팀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원맨쇼’에 힘입어 리그 첫 승(1무1패)을 챙겼다. 리그 순위는 12위. 지난 시즌 6위 홀슈타인 킬의 올 시즌 목표는 1부리그 승격이다.

이재성은 올 시즌 4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4개(3골·1도움)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지난 11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잘름로어전(6-0승)에서도 1골·1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지난 시즌 기록을 넘어서는 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2018~19시즌 공격포인트 15개(5골 10도움·31경기)를 기록했다.

이재성의 장점은 풍부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 능력이다. 미드필더와 공격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칼스루헤전에서도 공격 전개 과정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다 득점 상황에선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직접 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독일 지역지 킬러나흐리흐텐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프리시즌까지 휴가 기간이 매우 중요했다. 이 기간 제대로 쉬면서 피로를 푸는 것은 물론 새 시즌을 위해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황희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도 지난 18일 장트 푈텐과의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1골·2도움을 올려 6-0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7연패에 도전하는 잘츠부르크는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황희찬도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다. 올 시즌 5경기에서 1골·6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부문에선 리그 선두다. 황희찬은 라피드 빈과의 정규리그 개막전(2-0승)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볼프스베르거와의 리그 3라운드(5-2승)에서도 2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엔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에서 뛰었다. 함부르크에선 시즌 2골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투박한 플레이를 가다듬은 뒤 정교한 패스를 자랑하는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다. 꾸준한 활약 덕분에 주전 공격수 자리도 꿰찼다. 앞선 4차례 경기에서 모두 백업 공격수로 교체 투입됐던 그는 푈텐전에선 선발 출전했다. 잘츠부르크 구단 관계자는 “황희찬의 플레이는 믿을만 하다. 구단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니까 선수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앙일보

황의조


프랑스 리그에 진출한 황의조는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리그앙 데뷔와 동시에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 18일 몽펠리에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1일 앙제와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아직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팀 내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 중이다. 그는 지난달 14일 감바 오사카(일본)를 떠나 프랑스 리그 보르도에 합류했다. 황의조는 “프랑스는 경기 속도가 무척 빠르다”면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