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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비디오스타' 김재덕 "젝스키스 해체 후 3달간 슬럼프"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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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비디오스타 김재덕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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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비디오스타' 김재덕이 그룹 젝스키스 해체 후 심각한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20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흔들린 우정! 비즈니스 절친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 그룹 젝스키스 멤버 장수원, 김재덕과 SS501 멤버 허영생, 박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재덕은 "젝스키스 활동 당시 원하지 않았던 갑작스러운 해체를 맞으며 어린 나이에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팬들과 항상 함께 한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을 다 잃은 것만 같았다. 3달가량 매일 술을 마시며 방황했다"고 털어놨다.

장수원도 "나도 해체 후 3일 정도는 많이 슬퍼하고 집 밖에 안 나갔다. 3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서 여행도 다니고 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이어 그는 "그러고 나니까 '난 이제 뭐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김재덕과 대학교를 다니면서 그룹 J-Walk가 결성됐다"고 덧붙였다.

김재덕은 젝스키스 해체 기자회견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재덕은 "다들 멍 했다. 기자회견 후 고별무대 때 멤버들이 모두 많이 울었다"며 "근데 유독 장수원의 눈물은 못 본 것 같았다. 나중에 고별 무대 영상을 다시 보니까 감정이 격한 사람과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사람이 딱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MC 박나래는 "김재덕이 사전 인터뷰에서 장수원에 대해 '감정도 없는 로봇 XX'라고 했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1집 앨범 '학원별곡'으로 데뷔했다. 멤버는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고지용, 강성훈 등이었다. 이어 2000년 팀이 해체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됐으나 지난 2016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에 성공했다. 그러나 고지용은 개인 사업을 이유로 팀 합류를 거절했다. 또한 지난해 강성훈 역시 팬클럽 운영 논란에 휘말리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고 이와 동시에 팀 탈퇴 수순을 밟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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