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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맨유 공식입장 “포그바 향한 인종차별 역겨워…강경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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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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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 포그바(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인종차별에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포그바는 후반 22분 1-1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경기 후 포그바의 SNS는 흥분한 팬들이 몰려 아수라장이 됐다. 한 팬은 “포그바 너는 XX한 더러운 흑인이다”라며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다른 팬은 “포그바 널 죽여버리겠다”며 살해협박까지 하고 있다.

맨유는 21일 성명을 내고 “맨유의 모든 일원들은 포그바를 향한 일종차별에 대해 역겨워하고 있다. 맨유는 인종차별이나 그 어떤 차별에 대해 반대하며 지속적으로 싸워나갈 것이다. 개별사건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다. SNS 회사도 대응을 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발표했다.

맨유 선수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해리 매과이어는 “역겹다. 소셜미디어는 뭔가 달라질 필요가 있다. 사람들을 고문하는 계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제발 좀 그만해라! 맨유는 한가족이다. 포그바를 공격한 것은 우리 전체를 공격한 셈”이라며 포그바를 감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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