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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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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다저스 좌완 전설' 쿠팩스 넘어섰다... 통산 16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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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동료인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1)가 전설적인 다저스 좌완 투수 샌디 쿠팩스(84)를 넘어섰다.

조선일보

클레이튼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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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 시각) 커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개인 통산 166승(71패)이다. 이로써 커쇼는 쿠팩스가 기록했던 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 기록을 넘어섰다.

쿠팩스는 1950~1960년대 다저스에서 통산 165승을 기록하며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과 3번의 사이영(Cy Young)상을 거머쥔 역대 최고 좌완 투수 중 하나다. 다저스에서만 12시즌을 뛰고 부상으로 은퇴했지만, 폭발적인 활약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커쇼는 입단 초기부터 쿠팩스와 비교됐다. 좌완이라는 공통점은 물론, 강속구와 폭포수 같은 커브를 지녔다는 점이 유사하다. 커쇼 또한 현재까지 다저스에서만 12시즌을 뛰고 있다. 2014년 커쇼가 노히트게임을 기록했을 당시 MLB닷컴은 "샌디 쿠팩스의 전성기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차선책은 오늘 커쇼의 경기를 보는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로 6연승을 거두며 시즌 13승(2패)을 기록했다. 커쇼는 이날 홈런 3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는 등 무딘 모습이었지만, 홈런 5개와 선발 전원 안타로 득점을 뽑아낸 타선에 힘입어 승리했다. 다저스는 83승 44패로 뉴욕 양키스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공동 1위가 됐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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