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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쩐의 전쟁 최후에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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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꼴찌해도 39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를 받는다. 우승하면 무려 1500만달러(약 181억원)다. ‘쩐의 전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종착역에 다달았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개막해 돈방석에 앉을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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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끝난 2차전 BMW 챔피언십을 거쳐 최종전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단 30명. 그중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2차전 우승자인 저스틴 토머스(26·미국)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토머스는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기때문에 다른 선수보다 매우 유리하다. 2위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는 8언더파, 3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 7언더파를 미리 받고 1라운드를 시작한다. 1위와 3위는 3타 차이지만 4라운의 경기동안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어 토머스가 마냥 안심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더구나 켑카는 올시즌 더CJ컵,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3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열고 있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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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포인트 5위로 5언더파를 안고 시작하는 소문난 장타자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도 올시즌 제5의 메이저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2승을 거둔 상황이라 상위 랭커들의 대접전이 예상된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슈퍼루키’ 임성재(21)가 24위로 출전한다.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한 신인중 유일하게 최종전에 합류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신인상 수상을 확정지을 수 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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