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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장정석 감독 "안우진, 이르면 9월 초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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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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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0)이 복귀 준비에 나섰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의 재활 소식을 전했다.

장 감독은 "안우진이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돌입해 오늘 처음 공을 던졌다. 15~20m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차츰 거리를 늘려가며 훈련할 예정이다.

올 시즌 선발을 맡아 15경기 등판, 6승5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한 안우진은 어깨 부상으로 6월말 1군에서 빠졌다. 당시 오른 어깨 외회전근 염즌 진단을 받은 안우진은 복귀 준비 중 다시 어깨 부위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처음과 약간 다른 부위의 부상으로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졌다.

안우직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불펜 투수로 보직을 옮길 예정이다. 장 감독은 "선발에 맞춰 준비를 하는 것보다 복귀를 준비하는 기간도 짧아질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는다. 장 감독은 "빠르면 9월 초에도 돌아올 수 있지만, 시즌 막판 복귀할 수도 있다"며 "이 시점에서 한 번 더 아프면 시즌이 완전히 끝날 수 있다.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근 제리 샌즈-박병호-서건창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구성했으나, 이날은 이정후-박병호-샌즈가 3~5번을 책임진다. 서건창은 리드 오프로 자리를 옮겼다.

분위기 전환를 위해서다.

키움은 최근 3연패에 빠지는 등 8월 들어 6승9패로 이 기간 9위에 머물러 있다. 순위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두산 베어스에 0.5경기 차 뒤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장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른 팀들도 지쳐있는 상황"이라며 "공격과 마운드가 함께 무너지면서 분위기가 떨어졌다. 지금은 승수를 쌓는 것보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별한 부상자가 없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잘 관리를 해서 8월을 넘기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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