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볼넷 4개에 와르르' 이정현, 키움전 3이닝 3실점 아쉬운 성적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사진=kt wiz 엠블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KT의 선발투수 이정현이 볼넷 4개에 맥없이 무너졌다.

이정현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며 이른 시간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58개. 지난 11일 한화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도 선발 출전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썼다.

이정현의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오태곤을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이날 3번 타자로 중심 타선에 자리한 이정후는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회에 급격하게 흔들렸다. 무려 볼넷을 4개나 내줬다. 박병호와 재리 샌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박동원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선제점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KT의 포수 장성우가 홈에서 볼을 흘렸고, 이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김규민까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만루 위기. 이때 강영석에게 풀 카운트 끝에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혜성에게 이날 네 번째 볼넷을 허용, 1사 만루 상황에 다시 빠졌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의 땅볼로 2루로 내달린 김혜성을 잡았지만, 3루에 있던 박동원에게 홈 베이스를 내줬다. 김하성을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길었던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에는 다시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4회초 김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KT는 4회초 현재 0-3으로 키움에 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