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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7⅔이닝 1실점' 최원태, 한 달만에 시즌 8승… 키움은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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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우완영건 최원태가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키움 최원태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8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최원태는 지난 7월2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15일 NC전에서 6⅔이닝 7피안타 3실점(3자책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최원태는 이날 5연승을 달리던 KT의 상승세를 저지하고 두산과 2위 싸움을 이어갔다.

키움의 토종 우완 선발을 대표하는 최원태는 지난 2년 동안 부상에 시달렸다. 2018 자카르타·팔램방 올림픽에서도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하는 등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장정석 키움 감독의 철저한 관리 속에 시즌을 치렀지만, 이미 두 차례 부상으로 10일씩 1군을 이탈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들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포스트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뉴스핌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사진=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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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를 유격수 땅볼, 오태곤 1루 땅볼,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키움 타선이 2회초 최원태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박병호와 샌즈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에서 박동원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무사 1,3루에서는 장정석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샌즈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서건창까지 타점을 올리며 3대0을 만들었다.

3점을 등에 업은 최원태는 2회말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 로하스 2루 땅볼, 박경수를 2루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말에는 2사 후 심우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조용호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최원태는 5회말 선두타자 박승욱에게 3루타를 허용,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황재균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키움 유격수 김하성은 곧바로 홈으로 송구했으나 박승욱이 발이 더 빨라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 최원태는 장성우를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 심우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조용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초 장영석의 1타점 적시타로 4대1로 앞선 6회말 최원태는 오태곤을 3루 땅볼, 강백호 삼진,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7회말에는 로하스와 박승욱, 황재균까지 범타로 처리한 뒤 8회말

최원태는 8회말 선두타자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심우준과 조용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상수는 후속타자 강백호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최원태의 승계주자를 모두 지워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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