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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소사 8승+최정 3안타' SK, 롯데에 5-4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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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 선발 소사가 21일 문학 롯데전에서 0-0으로 맞선 2회 역투하고있다.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헨리 소사가 8연승 투구를 앞세운 SK가 롯데에 역전승하며 2연승했다.

SK는 21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홈경기에서 5-4 역전승했다. 76승1무40패를 기록한 SK는 선두를 굳건히했고, 최하위 롯데는 71패(42승2무)째를 떠안았다.

SK 선발 투수 소사는 6.1이닝 동안 78개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3안타 2타점 방망이를 휘둘렀다.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자책점 없이 패전투수가 됐다. 4.2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잡아냈지만 수비진 실수가 겹치면서 2실점했다.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4회까지 박세웅과 소사 모두 3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맞섰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5회 초 롯데 공격이다. 1사 후 베테랑 좌타자 채태인이 볼카운트 1-1에서 소사의 3구째 시속 126㎞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4호 홈런이다.

플레이볼 이후 내린 빗줄기는 점점 거세졌다. SK가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조급해진 박세웅을 상대로 선두 타자 최항이 이날 팀의 첫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김창평과 김성현이 각각 2루수,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노수광이 또 볼넷을 얻어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한동민 타석 때 롯데 1루수 채태인이 포구 실수까지 더해져 만루가 됐다. 결국 3번 최정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롯데는 곧바로 박세웅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박진형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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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이 5회 2사 만루 찬스를 맞아 2,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역전 적시타로 출루해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하지만 롯데는 다시 실책으로 자멸했다. SK가 6회 말 SK공격에서 선두 타자 고종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강민 타석 때 박진형의 폭투가 나오면서 2루를 밟았다. 이어 김강민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달렸다. 최항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김창평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해내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김성현 타석 때 롯데 전준우, 민병헌 두 외야수가 서로 타구를 양보하다가 빠뜨렸다. 김창평이 홈을 밟았고 김성현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노수광이 좌전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SK가 순식간에 3점을 따내면서 점수 차를 5-1로 벌렸다.

롯데는 7회 초 공격에서 이대호, 윌슨의 연속 안타에 이어 소사의 보크가 나오면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민병헌, 채태인의 연속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이 아쉬웠다.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을 상대로 선두 타자 전준우에 이어 이대호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윌슨이 병살타에 그치면서 대량 득점 기회를 놓쳤다. 다음 타자 민병헌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점 차이로 점수를 좁혔지만 더는 추격에 실패했다. SK는 롯데전 스윕을 달성하면서 익일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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