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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롱릴리프 김대현, 3⅓이닝 무실점…LG, KIA 꺾고 3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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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역투하는 김대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LG 트윈스 우완 김대현이 2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19.8.2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가 긴 이닝을 소화한 중간계투 김대현의 활약으로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해 4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를 6-4로 꺾었다.

승리의 주역은 2-3으로 뒤진 3회 초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3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우완 김대현이었다.

이날 LG 선발 류제국은 2⅔이닝 5피안타 3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류제국은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2루에서 이창진에게 시속 136㎞ 직구를 던지다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LG는 2회 말 무사 1, 2루에서 나온 김민성의 우중간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류제국은 3회 3회에는 김주찬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린 뒤, 프레스턴 터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류제국이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리자, 류중일 LG 감독은 김대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대현은 이창진을 삼진 처리하며 3회 말을 끝냈다.

김대현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이 사이 KIA 타선은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연합뉴스

역전에 기뻐하는 LG 벤치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LG 트윈스 선수들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4회 말 2사 1, 2루에서 LG 대타 전민수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4-3, 역전에 성공한 뒤 홈으로 들어온 페게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8.21 ondol@yna.co.kr



LG 타선은 4회 말 역전에 성공했다. KIA의 치명적인 실책도 4회에 나왔다.

2-3으로 뒤진 4회 1사 후 LG 카를로스 페게로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전력 질주해 2루에 도달했다. '발로 만든 2루타'였다.

김민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LG는 빠르게 대타 작전을 썼다.

이성우 대신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정주현을 대신해 나선 전민수는 KIA 선발 임기영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페게로가 3루를 돌아 홈을 향했고, 1루 주자 김민성도 3루를 노렸다.

KIA 중견수 이창진은 주자들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공은 이창진의 글러브 아래를 향했고 결국 뒤로 빠졌다. 이창진의 포구 실책으로 김민성까지 홈을 밟으면서 LG는 4-3으로 역전했다.

LG는 6회 말 김민성의 볼넷과 유강남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구본혁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는 7회 초 박찬호의 내야 안타와 3루 도루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고 김선빈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IA는 8회 또 한 번 뼈아픈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LG는 8회 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신민재를 내세웠다.

신민재는 곧바로 2루를 훔치고, 상대 포수 한승택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도달했다. 후속타자 페게로는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신민재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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