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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김대현 3⅓이닝 무실점' LG 3연승 질주…KIA 4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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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G 트윈스 김대현. 2019.8.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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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G 트윈스가 불펜 김대현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LG는 63승1무51패로 4위를 굳게 지켰다. 4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49승1무65패(7위)가 되며 8위 삼성(47승1무64패)과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2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대현이 3⅓이닝 무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대현의 시즌 5승(4패).

LG는 2회초 먼저 실점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이창진에게 던진 류제국의 2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다. 이창진은 이 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때려냈다. 시즌 5호포.

하지만 LG도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채은성과 페게로가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고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LG는 3회초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린 류제국은 터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류제국이 2사가 된 이후 유민상, 안치홍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리자 LG 벤치는 김대현을 구원등판시켰다. 김대현은 실점없이 불을 잘 껐다.

1점 차로 끌려가던 LG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페게로의 2루타, 김민성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유강남이 삼진을 당했지만 2사 1, 2루에서 대타 전민수가 중전 안타를 쳤다. 이때 KIA 중견수 이창진이 공을 뒤로 빠트려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LG가 4-3 리드를 잡았다.

불펜이 KIA에 추가 실점하지 않던 가운데 LG 타선은 6회말 추가점을 올렸다. 무사 1, 3루에서 구본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스코어 5-3.

LG는 7회초 1점을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8회말 공격에서 1점을 보탠 뒤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가져갔다. 8회초 등판한 고우석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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