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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하재훈, 30세이브 달성…SK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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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조웅찬·2012년 정우람과 어깨 나란히

뉴스1

SK 와이번스 하재훈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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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SK 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 하재훈이 30세이브를 달성하며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하재훈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4차전,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으나 5-4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하재훈은 시즌 30세이브를 기록,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NC 다이노스 원종현(25세이브)과 격차도 벌렸다.

지난 31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9세이브를 올려 KBO리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던 하재훈이다. 종전 기록은 2002년 조용준(현대 유니콘스)이 기록한 28세이브.

이날은 구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하재훈이다. SK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2003년 조웅천, 2012년 정우람이 기록한 30세이브. 하재훈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이 하재훈의 투수 전향 첫 시즌이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 2009년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로 하재훈은 줄곧 외야수로 뛰었다. 일본 독립리그 시절에 투수로 가끔 등장하기도 했지만 전업 투수는 아니었다.

염경엽 감독은 하재훈의 투수로서 능력을 눈여겨본 뒤 그를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했다. 그 결과 SK는 뒷문 불안이라는 고질병을 깨끗히 치료했다.

SK가 27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하재훈이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우는 것은 시간문제다. SK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는 하재훈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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