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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LG, KIA 4연패 몰며 3연승…SK는 롯데전 12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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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KT 5연승 막으며 3연패 탈출

창원·대전 경기 우천취소

뉴스1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6대 4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9.8.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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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나연준 기자 = LG 트윈스가 불펜의 힘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4연패로 몰면서 3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는 롯데 자이언츠전 12연승을 질주했고, 키움 히어로즈는 KT 위즈의 5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에서 벗어낫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창원 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시즌 14차전에서 6-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LG는 63승1무51패로 4위를 굳게 지켰다. 4연패 수렁에 빠진 7위 KIA는 49승1무65패가 되며 8위 삼성(47승1무64패)과의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2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대현이 3⅓이닝 무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대현은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LG는 2회초 먼저 실점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이창진에게 던진 류제국의 2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다. 이창진은 이 공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때려냈다. 시즌 5호포.

하지만 LG도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채은성과 페게로가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고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3회초 류제국이 희생플라이를 허용, 재차 2-3 리드를 내준 LG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대현이 이창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는 곧 LG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1점 차로 끌려가던 LG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 대타 전민수가 중전 안타를 쳤다. 이때 KIA 중견수 이창진이 공을 뒤로 빠트려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LG가 4-3 리드를 잡았다.

6회말 추가점을 낸 LG는 7회초 1실점했지만 8회말 천금같은 1점을 보태며 6-4 승리를 가져갔다. 8회초 등판한 고우석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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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6대 4로 승리한 LG 고우석과 유강남이 자축하고 있다. 2019.8.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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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즌 14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소사가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롯데전 12연승과 함께 75승1무40패를 기록, 2위 두산 베어스(68승47패)와 승차를 7.5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최하위 롯데는 5연패에 빠져 42승2무71패가 됐다. 올 시즌 SK와 상대전적에서도 2승12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승리투수로 기록된 소사는 시즌 8승(1패)째를 올렸다. SK 입단 후 첫 등판이던 6월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패전을 당한 뒤 11경기에서 8연승을 달린 무시무시한 기세다.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한 하재훈은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으나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는 2003년 조웅천, 2012년 정우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SK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이다.

또한 하재훈은 2위 NC 원종현(25세이브)과 격차를 벌리며 구원 부문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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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하재훈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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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원정팀 키움이 KT를 8-1로 완파, 3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5연승 마감.

시즌 70승(49패) 고지에 올라선 키움은 3위 자리를 지키며 2위 두산에 승차없이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가 취소된 두산은 승률 0.591로 키움(0.588)에 근소하게 앞섰다.

KT는 57승1무59패로 6위에 머무르며 5위 NC 다이노스(57승1무56패)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홈런 선두 제리 샌즈가 8회초 스코어 5-1을 만드는 시즌 26호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도 9회초 시즌 24호 쐐기 3점포를 가동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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