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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종합]`악마가` 정경호, 이설과 과거X박성웅 속내 알고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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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정경호와 박성웅이 각자의 혼란에 빠졌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7회에서는 하립(정경호)이 김이경(이설)과의 인연을 떠올리고 혼란에 빠졌다.

이날 서동천(정경호)이 김이경을 구한 과거가 그려졌다. 서동천은 김이경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의도치 않게 알게 된 후, 김이경에게 "강한 놈한텐 찍소리 못해. 어설프게 대들지 말고 작정하고 본때를 보여줘. 딱 죽지 않을 정도만"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김이경은 서동천의 집까지 찾아와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했다. 또 부서진 기타를 청테이프로 고치고 '간과 쓸개'의 노래를 연주했다. 서동천도 김이경에 연주로 화답했고, 김이경과 함께 결혼식 축가를 부르며 우정을 쌓아갔다.

하지만 하립이 된 서동천은 김이경과의 과거를 모두 잊고 살았다. 하립은 김이경이 서동천 기타의 출처를 물으며 서동천과의 인연을 이야기하자 그때서야 과거를 떠올리고 혼란에 빠졌다.

그런 하립에게 김이경은 가수가 되면 서동천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제게 꿈을 준 사람이거든요. 처음으로"라고 고백해 혼란을 더했다.

하립은 "내가 꿈을 꾸게 만든 아이가 이 아이다. 내가 두 번이나 꿈을 빼앗은 아이가 이 아이다. 내가 영혼을 빼앗으려고 하는 아이가 이 아이다"라고 읊조리며 혼란을 드러냈다.

이후 하립은 모태강(박성웅)을 찾아가 모든 게 모태강의 수작이었냐며 분개했다. 그러자 모태강은 "그대가 나의 이름을 불렀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라는 되물음으로 답했다.

이에 하립이 "도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라고 묻자, 모태강은 "희망. 난 그 말이 싫어"라고 못 박았다. 하립은 모태강이 악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내 첫번째 소원이 완벽하게 이뤄졌다는 걸 보여줘"라고 요구했고, 또다른 행동에 나섰다.

이 가운데 모태강 역시 악마 나름의 고민과 혼란을 지속했다. 모태강의 회상 속에서는 1등급 영혼은 없다는 악마에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답하는 존재가 그려졌다. 그는 악마에게 "인간의 복잡함을 알게되는 때가 오면 너도 충분한 괴로움을 느낄 것"이라고 충고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하립이 김이경 부모의 집을 찾아갔다가 정선심(소희정)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선심이 김택상(정기섭)을 간호하다 쓰러져 골반에 금이 가자, 정선심을 대신해 김택상을 간호한 것.

하립은 과거 서동천이던 시절, 김이경에게 본때를 보여주라고 충고했던 걸 떠올리며 "이게 내가 당신에게 저지른 짓인가? 아니면 이게 당신이 응당 받아야 할 업보인가?"라고 되뇌었다.

이후 김이경이 오빠인 경수(임지규)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가 이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하립이 자신의 집안 꼴을 본 사실에 질색하며 "나가요. 여기서 좀 나가라구요"라고 부탁했고, 참담하게 무너져내렸다.

하지만 김이경은 금세 떨치고 일어났다. 이를 지켜보던 하립은 김이경에게 "미안하다. 내가 망쳐놓은 것 전부 다. 네 젊음, 네 재능, 네 인생, 다"라고 사과했다. 또 "그것만 기억해. 네 자신이 행복해지는 거"라고 위로했다.

이에 김이경은 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시궁창에서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고 싶다고 답했다. 그리고 홀로 지서영(이엘)을 찾아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김이경이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으며 굳는 모습이 그려졌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뛰쳐가던 하립은 이충렬(김형묵)에게 잡힌 채 서동천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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