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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리버풀전 4골' 아르샤빈, "10년 전 평범한 경기"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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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10년 전 리버풀과 경기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경기였다. 다만 질 것 같지 않았다.”

리버풀과 아스날이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많은 EPL 팬들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10년 전을 떠올린다.

2009년 4월 안필드에서 치러진 리버풀과 아스날의 경기는 8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4-4 무승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 당시 아스날 소속이던 안드레이 아르샤빈(38, 카이라트)이 혼자서 4골을 터뜨렸다.

아르샤진은 2008-2009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에 합류했다. EPL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지 3개월 만에 라이벌인 리버풀을 상대로 4골을 퍼부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10년이 지난 현재 아르샤빈은 카자흐스탄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샤빈은 21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10년 전 경기를 회상했다. 아르샤빈은 “그 당시 경기 전에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경기”였다면서 “단지 그날 질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4골이나 넣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10년 전 리버풀전이 아르샤빈의 ‘인생경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의 생각은 달랐다. 아르샤빈은 “기록만 놓고 보면 내 최고의 경기지만 경기력 면에선 다른 경기들이 훨씬 좋았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아르샤빈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없는 아스날에 응원을 보냈다. 그는 “벵거를 대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너무 강해 아스날의 현실적인 목표는 4위 안에 드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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