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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맹활약 덕에 생긴 해프닝...中언론, "김신욱, 韓대표 발탁"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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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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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김신욱(31, 상하이 선화)의 대단한 활약에 중국 언론들이 오보를 내는 해프닝이 생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5분 중국 다롄의 다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FA컵(CFA컵) 4강 다롄 이팡과 경기에서 스테판 엘샤라위, 지오반니 모레노, 김신욱의 활약으로 3-2로 승리했다. 이날 김신욱은 2개 도움을 기록하고 엘샤라위(2골), 모레노(1골)는 득점을 올렸다.

이날 김신욱은 지난 톈진 톈하이전과 마찬가지로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이를 역이용하며 엘샤라위와 모레노의 골을 도왔다. 198cm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자신에 집중된 수비를 뚫고 동료에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김신욱의 활약에 중국 현지 언론이 잘못된 보도를 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상하이뉴스’는 지난 21일 “다롄과 FA컵 준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단은 6일 간의 휴가를 받았다”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에 선발된 김신욱은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서 26일 팀 훈련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9월 평가전과 월드컵 2차예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는 오는 26일 예정되어 있다. 김신욱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명단 발표 전이기 때문에 해당 보도는 명백한 오보다.

현지에서 김신욱의 활약이 엄청났기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다. 중국 무대에 진출해 중국슈퍼리그(CSL)과 CFA컵 등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5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지난 톈진전에서 수비의 집중 마크에 고전했지만 이마저도 극복했다. 다롄과 경기에선 상대의 협력 수비를 뚫고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해 승리에 기여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는 오보였지만 김신욱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국내외 리그의 한국인 공격수 중에 김신욱만큼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동료에게 찬스를 만드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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