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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윤상현 집 시공사 측 "하자 보수 거부..연예인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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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인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자택을 시공한 업체 A 측이 부실 공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시공업체 A사 측은 “해당 주택은 건축주 윤상현 씨 측이 직접 시공했고, A사는 윤상현 씨 측을 도와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 대한 건축 전반을 총괄한 업체”라고 밝히며 “총 공사비는 6억 9천만원이 소요됐고, 건축주 윤상현씨으로부터 지급받는 방식이었으나 6억을 지급한 이후 잔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9. 7월말까지 방과 2층 욕실이 춥고 외부치장벽돌 일부에 금이 가는 하자(하자보수 진행중)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잔금 지급을 미루다가 2019. 7월말에 가고 창틀에서 비가 샌다며 잔금지급은커녕 아예 하자 보수금 2억 4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상현씨측에게 생활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지만, 윤상현씨측은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서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 4천만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했다”면서 “보수비용은 2000만원 추정 되고, 윤상현이 청구한 2억 4천만원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

방송을 이용한 연예인 갑질이라는 주장을 이어나갔다. A사 측은 “그러는 와중에 갑자기 동상이몽이라는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돼 방송됐다”면서 “아무리 저희가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꼬집었다.

‘동상이몽’ 측에도 유감을 표했다. A사 측은 “방송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듯이, 방송권력을 가진 언론은 그 칼이 무고한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추상처럼 지켜야 한다”면서 “제작진은 A사에게 한번도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건축주 윤상현씨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 방송으로 내 보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내수 및 배수 문제로 집 철거를 고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A사는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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