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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총상금 5700만 달러·우승 상금 385만 달러…US오픈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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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박 조코비치.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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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역대 최다 총상금이 걸려 있는 US오픈 테니스대회(5700만 달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 테니스 스타들은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늦게 열리는 US오픈에 출전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올해 US오픈은 역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최대 규모의 상금액을 자랑한다. 총상금은 5700만 달러(약 688억 2000만원)고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85만 달러(약 46억 5000만원)다. US오픈의 우승 상금은 1월 호주 오픈 410만 호주달러(약 32억 7000만원·이하 대회 당시 환율 기준), 6월 프랑스 오픈 230만 유로(약 30억 7000만원), 7월 윔블던 235만 파운드(약 34억 7000만원) 등 다른 메이저 대회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다.

남자단식 우승은 역시 세계랭킹 1~3위인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의 경쟁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이 대회 2연패이자 시즌 3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5년 이후 4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달성한다. 조코비치는 2015년 외에 2011년에도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을 석권했다. 이에 맞서는 나달은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하고 페더러는 2018년 호주오픈 이후 개인 통산 메이저 21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가 어디까지 오를지도 관심사다. 메드베데프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로 상승세가 돋보이는 선수다. 그는 지난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4강에서 조코비치를 꺾는 등 올해에만 조코비치에게 2승을 따냈다.

조코비치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메드베데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16년 윔블던 앤디 머리(329위·영국) 이후 3년여 만에 ‘20대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당시 머리의 나이는 만 29세 2개월이었다.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가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의 메이저 단식 우승을 일궈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니시코리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2016년과 2018년에는 4강까지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1위·일본)의 선전이 예상된다. 오사카는 하드 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호주오픈 최근 우승자다. 오사카 외에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애슐리 바티(2위·호주), 윔블던을 제패한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 등이 시즌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

2017년 9월 출산 후 첫 우승을 노리는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는 지난해 이 대회와 직전 메이저 대회인 올해 윔블던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세리나가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24번째 우승을 달성,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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