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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뮤지컬 '맘마미아!', 200만 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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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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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커튼콜 장면. / 제공=신시컴퍼니


뮤지컬 ‘맘마미아!’가 지난 22일 오후 8시 1672회 공연에서 누적 관객 수 200만 475명을 넘어서며 ‘200만 관객을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는 ‘캣츠’에 이어 한국 뮤지컬 역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로, 최단 기간에 최다 관객을 모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로 우뚝섰다.

지난 22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는 관객들로 가득 찼다. 약 2시간 40분 동안 관객들은 울고 웃으며 공연을 즐겼고,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전체 배우의 무대 인사가 끝난 뒤 극중 도나 역의 최정원은 2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배우 사인이 담긴 프로그램북’과 ‘맘마미아! OST’ 당첨자를 발표했다. 이어 ‘200만원 여행 상품권과 전체 배우와 사진 촬영’의 당첨자도 뽑았다.

최정원은 “이렇게 멋진 뮤지컬이 15년 동안 공연될 수 있게 해준 제작진,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오늘이 있을 수 있게 만들어주신 관객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이벤트가 끝난 뒤 ‘맘마미아!’의 3막이라고 불리는 커튼콜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마지막 무대를 즐겼다.

15년 동안 1600여 명의 제작진, 350여 명의 배우, 200만명의 관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맘마미아!’는 오는 9월 14일을 끝으로 서울 공연을 마친다. 이후 목포·광주·천안·부산·대전·여수·대구 등 지방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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