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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농구월드컵 앞둔 김상식호, 4개국대회서 최종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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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농구대표팀이 지난 2017년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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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중국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앞두고 남자농구대표팀이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24일부터 인천 삼산 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세계랭킹 32위인 한국은 4개국 대회에서 동유럽의 강호 리투아니아(6위)를 비롯해 체코(24위), 앙골라(39위) 등과 경쟁한다. 네 나라 모두 농구월드컵 본선 참가가 확정된 나라들이다.

4개국 대회의 최강자는 리투아니아다. 지난 2014년 스페인에서 열린 농구월드컵에서 만나 한국이 49-79로 완패를 당한 기억도 있다. 주축 선수 중에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 두 명이 포함돼 있다.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와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다.

체코는 NBA 시카고 불스에서 뛰고 있는 2m 1cm의 장신 가드 토마시 사토란스키가 키 플레이어다. 2m 13cm 장신 센터 얀 베셀리(페네르바체)의 높이를 활용한 농구도 위력적이다. 앙골라의 경우 우리보다 세계랭킹이 낮지만, 지난 2014년 한국에 80-69로 승리한 이력이 있어 만만히 봐선 곤란하다.

김상식호는 4개국 대회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인한 뒤 농구월드컵 본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농구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4개국 대회에서 만날 팀들은 월드컵 본선 상대와 비슷한 농구를 구사하는 나라들로 채워졌다.

이번 4개국 대회에 대해 FIBA도 특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의 경기력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면서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농구월드컵에서 만날) 러시아, 나이지리아 등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농구대표팀은 4개국 친선경기를 마친 뒤 오는 29일 B조 경기 개최장소인 중국 우한으로 건너간다. 31일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2일 러시아, 4일 나이지리아를 잇달아 상대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포샨으로 이동해 2라운드에 참여하고, 탈락 시엔 광저우에서 열리는 순위 결정전에 참가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농구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 일정

8월 24일 오후 3시 리투아니아전

8월 25일 오후 3시 체코전

8월 27일 오후 3시30분 앙골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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