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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저스티스’ 나나, 탁수호에 발각 위기…현실감 100% 스릴감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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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저스티스’ 나나가 스릴감넘치는 연기를 선사했다.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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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나가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과장 없는 현실 연기로 몰입을 더하며 압도적 스릴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23-24회에서 서연아(나나)는 탁수호(박성훈)에 대한 의심의 싹을 틔운 데 이어 감시용 모니터가 있는 방을 발견하며 장영미(지혜원) 구출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탁수호에게 발각되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

투신한 검사가 서연아의 아버지 서동석(이호재)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아버지의 자살이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서연아가 보인 두려움과 부정, 절규, 체념으로 이어지는 심리 변화는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이를 잃은 비통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진한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한 서연아는 서동석이 남긴 유서를 발견하고 오열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차장검사 주만용(오만석)과 송회장(손현주)을 찾아가 끝까지 진실을 파헤칠 것을 선언, 시련 후 한층 강력해진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서연아는 탁수호에 대한 경고를 전해 듣고 그를 면밀히 주시하던 중 탁수호와 경찰 간의 대화에서 ‘감금’이라는 미심쩍은 말을 캐치, 탁수호의 집에 장영미가 갇혀 있을 것이라는 예리한 촉을 세우고 잠입할 방책을 강구하며 유능한 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잠입한 서연아는 탁수호에게 “워낙 넓어서 이 안에 누가 숨어 있어도 어디 있는지 못 찾겠어요“라며 넌지시 떠보는가 하면 그의 시선을 벗어나 집을 수색하며 CCTV가 달린 방을 발견하는 영민함을 보였다.

하지만 곧이어 들려오는 탁수호의 목소리에 얼어붙은 서연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등골마저 서늘하게 만들며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날 나나는 아버지를 잃은 충격과 시련이 키운 집념, 위기 상황에서 느끼는 공포감 등 다양한 심리를 사실감 있게 전달해 절정의 감정몰입을 선사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디테일하고 깊어지는 나나의 호연은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사회악을 뿌리 뽑을 서연아의 수사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드라마 ‘저스티스’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KBS 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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