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구혜선, 배두나. |
배우 구혜선·안재현 부부가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불화를 폭로한 가운데 배우 배두나가 구혜선의 글에 ‘좋아요’로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배두나는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안재현 폭로글에 대해 ‘좋아요’를 누른 뒤 그를 팔로우했다.
이날 그가 ‘좋아요’를 누른 구혜선의 게시글은 안재현의 폭로문에 대한 반박 글(아래 사진)이다.
앞서 21일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3년간 결혼 생활이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며 “구혜선에게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고,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며 내가 먼저 우울증이 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해줬다”며 “그는 정신이 나아지자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를 나눴다. 이를 직접 듣고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결혼식 대신 기부한 금액 모두 내 비용으로, 안재현이 사는 집 인테리어 비용 역시 내 돈, 가사노동도 100% 내가 해서 노동비를 받았다”면서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를 불렀다. ‘내가 잘못한 게 뭐야?’라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호소했다.
구혜선의 반박 글은 많은 누리꾼의 응원을 받았다. 반면 안재현이 게재한 글에는 “변명만 가득하다”, “무슨 뜻인지는 알고 썼냐” 등 질책과 비난이 이어졌다.
구혜선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그를 팔로우한 배두나(아이디 doonabae)는 그동안 구혜선과 같은 작품에서 만난 적이 없다. 또 대외적으로 교류한 흔적이나 특별한 친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명 연예인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게 솔직히 쉽지 않을 텐데 구혜선 상처에 공감해주고 응원의 손길을 보내는 것 같아서 감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배두나는 해당 게시글 ‘좋아요’와 구혜선의 SNS 팔로우를 취소한 상태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구혜선·배두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