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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K리그2 안산, 서울E 5연승 저지…전남은 시즌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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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이랜드에 3-1 승리…전남은 부천에 3-0 완승

연합뉴스

선제골을 터트린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는 안산 빈치씽코(왼쪽에서 두 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가 서울 이랜드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안산은 2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분 정재희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43분 곽성욱의 쐐기골을 엮어 이랜드를 3-1로 제압했다.

2연승 한 안산은 11승 6무 8패(승점 39)로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산 무궁화(승점 37·11승 4무 9패)를 제치고 순위가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9위 이랜드는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5승 5무 15패로 승점 20에 머물렀다.

안산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황태현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빈치씽코가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이랜드는 전반 24분 두아르테가 페널티아크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후 안산은 전반 35분 최명희의 패스에 이은 마사의 왼발 슈팅이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히는 등 몇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해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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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장혁진(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드리블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안산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킥을 얻어 다시 앞서나갔다.

페널티지역 안으로 공을 몰던 장혁진을 이랜드 수비수 변준범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장혁진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안산은 후반 12분 박진섭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이랜드도 후반 37분 알렉스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아 탄식을 쏟아냈다.

가슴을 쓸어내린 안산은 후반 20분 마사와 교체 투입된 곽성욱이 후반 43분 방찬준의 도움으로 쐐기골을 터트려 승리를 확인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8위 전남 드래곤즈가 7위 부천FC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남은 19일 아산 무궁화를 2-0으로 꺾고 5경기 만이자 전경준 감독대행 체제에서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부천까지 꺾고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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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정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은 8승 5무 12패로 부천(7승 8무 10패)과 승점(29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전반 38분 부천 장현수의 크로스에 이은 말론의 헤딩슛을 전남 골키퍼 박준혁이 몸을 던져 막아내고, 전반 45분 전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정재희의 왼발 중거리슛은 부천 수비수에 걸리는 등 양 팀 모두 전반에는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남이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6분 이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찔러 준 공을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정재희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골문 안에 툭 밀어 넣었다.

전남은 이후 부천의 거센 공세를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 등으로 이겨냈다.

후반 32분 부천 닐손주니어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불안하게 리드를 이어가던 전남은 후반 43분 정재희의 도움으로 바이오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리를 굳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윤용호가 팀의 세 번째 골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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