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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록달록한 날개를 단 선수들이 하늘에 가득 수를 놓았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 세계 선수권 대회 장면인데요. 참가한 선수들 150명이 날아간 거리는 모두 합쳐 12만 8600km, 지구 세 바퀴 만큼을 날아가며 만든 풍경은 어땠을까요.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는 보이지 않는데 갈매기를 닮은 무리가 하늘을 가득 채웁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평화롭게 하늘을 여행하는 것 같지만 사실 치열하게 승부를 다투는 '하늘 위 마라톤'입니다.
낙하산과 비슷한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패러글라이딩은 1980년대부터 시작돼 세계선수권대회도 1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48개 나라, 150명의 선수들이 아름다운 비행에 나섰습니다.
정해진 코스를 정확하게 또 빨리 날아가야 하는데, 열흘 동안 쌓은 점수를 더해 우승자를 뽑습니다.
평지와 계곡, 높다란 산 위까지.
최대 시속 60km로 날아오르고 높게는 3000m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하루에 최대 200km를 비행하기도 합니다.
정해놓은 코스 조차 바람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만큼 미리 계산하고 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만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극복하며 잘 조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한 때는 목표 지점에 도착하면 선수가 직접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제대로 왔다는 표시를 해둬야 했지만 최근에는 최첨단 장비가 알아서 비행을 기록해주고 길 안내도 돕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강나현 기자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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