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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황금정원' 정영주, 조미령에 정체 들켰다..한지혜, 모친 외면에 충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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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황금정원' 캡처


조미령이 정영주의 정체를 알아냈다.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황금정원'에서는 한수미(조미령 분)가 신난숙(정영주 분)의 정체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신난숙은 자신을 알고 있는 고교 선배 김순화 목사(이칸희 분)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김순화가 "난 널 처음부터 알아봤다. 그날 진회장님 결혼식때 똑똑히 봤다. 테이블 앞쪽에 앉아있지 않았냐. 혹시 날 피한 거냐"고 묻자, 신난숙은 "내가 선배를 왜 피하겠냐"며 "좋은 사람 만나서 아이도 낳고, 그 사람 덕에 묵은 상처 잊고 산다"고 둘러댔다.

김순화는 은동주(한지혜 분)에게 연락을 해볼 것을 권하며 "네가 얼마나 걔를 애지중지 키웠는지 벌써 잊었냐. 그 불쌍한 애가 너를 찾겠다는데 어떻게 모른척 하냐"고 물었지만, 신난숙은 "이기적으로 들리겠지만 난 지금 내 행복 지켜야겠다. 내가 고향해서 얼마나 불행했는지 알지 않냐"며 알코올 중독 부친 밑에서 힘들게 컸던 과거사를 언급했다.

그러나 김순화가 거듭 사진이라도 은동주에게 보내주겠다고 부탁하자, 신난숙은 휴대폰을 집어던지며 "정말 말귀를 못알아먹냐. 나 그 아이 찾고 싶지 않다. 찾을 이유 전혀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28년 전 그 아이, 잃어버린 게 아니라 내가 내 손으로 직접 버린 거다. 내가 왜 짐승만도 못한 짓을 저질렀는지 이야기해주겠다"고 이유를 밝히며 "이래서 내가 그 아이를 만나지 않겠다는 거다. 그 아이가 사실을 알고 받을 충격 상상이나 해봤냐. 다 까발려서 두 사람 인생 개판칠 건지, 영원히 입다물고 기도나 할 건지 선배가 선택하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진실과 신난숙의 폭력적인 모습에 놀란 김순화는 은동주에게도 신난숙의 뜻을 밝혔다. 김순화는 "엄마 어제 만났다"며 "근데 그 쪽에서 거부했다. 동주 씨 만나지 않겠다더라"고 전했다.

이에 은동주가 "제가 부담스럽다고 하냐. 저 엄마한테 바라는 거 아무것도 없다. 절대 귀찮게 안할 것"이라고 애원하자 김순화는 "엄마 자리 잡고 잘 살고 있어서 동주씨 존재 알려지면 곤란하다. 그냥 이 세상 사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잊고 살라"고 매정히 답했다. 이를 들은 은동주는 상처를 받고 실신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진남희의 비서 한수미(조미령 분)는 신난숙과 사비나(오지은 분)의 정체에 대한 레이더망을 좁혀갔다. 한수미는 김순화로부터 전달 받은 은동주의 선물 속 쪽지와 사비나 결혼식에 참석한 신난숙 사진을 보며 수상함을 느꼈다.

신난숙은 김순화가 진남희(차화연 분)의 비서 한수미(조미령 분)를 만나는 모습을 목격, 불안감을 느꼈다. 김순화는 은동주의 부탁으로 신난숙에게 마지막 선물을 전달하러 왔을 뿐이지만 신난숙은 그를 불러내 협박을 가했다.

신난숙은 김순화에게 "사수라는 말 아냐. '죽음을 무릅쓰고 지킨다.' 그렇게 피고름 짜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네가 다 무너뜨리고 있다. 네 주둥이로 내 과거 까발려져서 밑바닥으로 가느니 여기서 끝내겠다"고 말하며 의자를 던져 액자를 깨고 유리 조각으로 자해를 시도했다.

신난숙은 "지금 너 때문에 내가 죽는 거다. 똑똑히 보라"고 말했고, 겁에 질린 김순화는 "위험하다. 그러지 말라"며 "다시는 네 근처에 얼씬하지 않겠다. 다음달이면 해외 선교 나간다. 너랑 마주칠 일 없을 거다. 그만하라"고 부탁했다.

이에 신난숙은 "네가 그렇게 죽고 못사는 신을 걸고, 맹세하라. 돌아오더라도 네 머릿속에서 날 영원히 지우겠다고"라며 협박을 이어갔다. 김순화가 수긍하자, 이윽고 신난숙은 김순화의 뺨을 친 뒤 "정신이 번쩍 나지 않냐. 약속 어기면 그땐 네 뺨이 아니라 내 목을 치겠다. 명심하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방송 말미, 사비나 모녀의 과거를 극비리에 조사하던 한수미는 사비나의 모친인 한나 신이 곧 신난숙이자 은동주의 모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한수미는 신난숙을 마주한 뒤, 자신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는지 묻는 신난숙에게 "그럴리가요, 신난숙 씨"라고 답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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