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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닥터탐정' 박진희, 가습기 살균제와 외국인 노동자 죽음의 연결고리 찾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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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유미 기자]

헤럴드경제

SBS '닥터탐정' 캡처


TL 모성국이 가습기 살균제와 외국인 노동자의 산재를 연결짓는 위험한 신규물질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다.

21일 방송된 SBS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만으로 끝나지 않는 TL이 은폐한 거대 사실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UDC 직원들은 TL의료원에 역학조사를 나갔고, 그 곳에서 TL의료원 이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최민(류현경 분)을 만났다.

공일순(박지영 분)은 도중은(박진희 분)에게 "이사장은 어떤 사람인지" 물었고, 도중은은 "모르겠다"며 "앞에서는 돕는 척 하고 뒤에서는 방해할 수 있다"고 의심했다. 공일순은 "설마 의사 출신인데 그럴까"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TL 병원은 의료진들을 이용해 환자들이 UDC의 역학조사를 거부하도록 방해했다.

최태영(이기우 분)은 최민이 있는 최곤(박근형 분)의 병실을 찾았다. 최민은 최태영에게 "계획이 뭐냐"고 물었고, 최태영은 "우리 아버지 모시고 TL 도약 시키는 거"라며 "옆에서 잘 도와줘"라고 최민에게 이야기했다. 먼저 일어서는 최태영에게 최민은 "UDC 역학조사 온 거 시작은 오빠가 했지만 내가 마무리할 거"라며 "더이상 개입하면 월권"이라고 전했다. 이에 최태영은 "사이좋게 지내기 어렵겠다"고 경고했다.

도중은은 막무가내로 최민을 찾아갔다. 도중은은 "그래도 의산데 그러면 안되죠"라며 사실을 알고 있음을 알렸지만 최민은 "소아과 교수 오면 직접 확인하라"며 "사적인 태도로 공적인 수사를 하냐"고 경고했다. 도중은은 최태영도 찾아가 "역학조사하려면 환자와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데 주치의가 방해한다"며 "도와달라"고 청했다.

최민(류현경 분)은 모성국(최광일 분)을 불러 바이러스로 몰아가기로 회의를 하고, TL의료원은 서둘러 병원 환자들이 '바이러스' 때문에 병에 걸렸다 발표를 했다. 하지만 UDC직원들은 이를 믿지 않고,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도중은은 도윤이 집에서 문제 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도중은은 집 밖 공사 현장에서 먼지가 들어오지는 않는지 의심했고, 가습기를 발견했다. 하지만 어린이집 사진을 살펴보면서 도중은은 거기에 원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모성국은 실험실에서 죽어가는 쥐들을 보면서 아내에게 전화해 "내가 전에 얘기한 제품 안 쓰는 거 맞지?"라며 문제를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UDC 팀원들은 회의하며 원인을 찾기 위해 토론했다.

도중은은 도윤이 아버지를 만나 가습기에 대한 자료를 전해받았다. 도중은은 도윤이 아버지에게 "가습기 살균제 언제부터 사용했나"물었고, "3년 전부터요"라는 답을 들었다. 도중은은 공일순에게 전화해 "가습기 살균제"라는 이야기를 하고 공일순은 바로 MDSD 조사를 요청했다.

UDC 팀원들은 환자 모두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음을 알아냈다. 공일순은 "명확하게 하려면 동물 실험이 필요" 하지만 급하니 "먼저 발표하자"라고 이야기했고, 그때 최태영(이기우 분)이 들어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이야기하고 더 설득력을 갖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허민기는 돌아서는 최태영을 붙잡아 "잔소리나 하러 온 것 아니지 않냐"고 전했다. 최태영은 그런 허민기에게 "재밌는 분이시네"라며 돌아섰다.

가습기 살균제의 문제를 철저히 감추는 모성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성국은 퇴근하는 최민을 붙잡고 '몽고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님을 밝혔다. 최민은 "TL케미컬이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냐"며 최곤을 찾아갔고, 최곤은 "모 본부장이랑 잘해봐라"며 모성국을 신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건부로 이관된 가습기 살균제 문제는 정치권에서 공방이 이어지며 속히 해결되지 않았고, 사람들은 가습기 살균제를 계속해서 사용했다. 도중은은 도윤이 아버지에게라도 빨리 사실을 알리기 위해 문자를 남겼다. 모성국은 "가습기 살균제 시판 중지는 동물 실험 이후로 결정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공일순과 UDC 팀원들은 분노했다. 도중은은 "동물 실험까지 못 기다린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고, 허민기(봉태규 분)는 최태영(이 준 팁 덕분에 모성국이 정부 관계자와 모종의 밀회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해 사진을 남겼었고, 그 사실을 전했다. UDC 팀원들은 하진학(정강희 분)의 유튜브 방송으로 사실을 공개했다. .

도중은은 "서린이 가습기 살균제 못 쓰게 하라"고 최태영에게 연락했고, 최태영은 바로 가습기 살균제를 치웠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지 말라는 도중은의 문자를 뒤늦게 확인한 도윤이 아버지는 심하게 기침을 하며 쓰러진 도윤이를 붙잡고 응급실을 찾았다.

최곤은 모성국을 불러 "요즘도 UDC가 일을 벌리냐"며 "언제나처럼 잘 처리해줄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모성국은 고개를 끄덕였다. 도윤이는 다행히 위기를 잘 넘겼다. UDC 동영상은 인기를 얻었고, 뉴스를 탔으며, 이어서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전량 수거와 회수 조치가 이루어졌다.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TL을 찾아와 분노했다.

최민의 남편 임국신(박주형 분)은 "내가 책임질 수 있다"고 최민에게 매달렸고, 최민은 "문제 일으키지 말고 얌전히 있으라"고 명했다. 이어서 최민에게 과거 함께 일했던 교수는 "실망했다"며 소리쳤고, 최민은 "교수님 TL에 막말하지 말라"고 답했다.

최태영은 최민을 찾아가 "자발적 리콜 시행하라"고 명했다. 최태영이 "서린이도 쓰고 있었다"고 이야기하자 최민은 움찔했다. 최태영은 "니가 안하면 내가 한다"고 하자 최민은 "아버지 살아계신데 오빠가 왜 하냐"며 이야기했고, 그때 최곤이 찾아와 최태영의 뺨을 계속 치다 심하게 기침을 하며 주저앉았다.

모성국은 자신의 정보를 유출하던 사람이 '정팀장'이라는 문자를 받았고, 깡패를 동원해 정팀장을 정리했다. 정팀장은 "저한테 왜그러시냐"고 물었고, 모성국은 매섭게 전화를 끊었다.

도중은은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 피해 사례를 연결시켰다. 도중은은 뒤에 더 큰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모성국은 실험으로 죽은 쥐의 사체와 김양희 연구원이 죽기 전 작성한 TL케미컬 신규물질 위험성에 관한 보고서를 불태우며 증거를 은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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