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최진혁 나나 |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저스티스’ 최진혁과 나나가 드디어 지혜원을 구출하고 이강욱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의 공조가 손현주와 박성훈에게 강력한 한방을 날리며, 안방극장에 시원한 사이다와 대반전을 선사했다. 시청률 역시 지난 회보다 상승한 6.0%, 6.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25~26회에서 탁수호(박성훈)는 서연아(나나)가 자신의 집에 온 진짜 목적을 알고 지하공간에 그녀를 가둬버렸다.
겁에 질려 잠긴 문을 두드리는 연아를 CCTV로 흥미롭게 바라보기까지 했다. 수호의 집으로 들어간 이태경(최진혁)은 간신히 연아를 찾아냈고, 수호는 잠긴 문을 스스로 열어줬다. “이 방을 되게 궁금해하셔서 장난 좀 친 건데”라며, 그저 자신이 쉬는 공간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설명까지 덧붙였다. 집으로 찾아온 송회장에겐 “서연아의 그 도도하던 영혼을 꺾어가는 과정이 얼마나 재밌을까요?”라는 섬뜩한 말을 남겼다.
비록 수사팀은 철수했지만, 장영미(지혜원)는 ‘우리가 위치추적 하고 있어요. 반드시 구하러 갈게요. 힘내요. 서연아 검사’라는 메시지와 함께 연아가 남겨둔 핸드폰을 발견했다. 그리고 송회장의 지시를 받은 조현우(이강욱)가 수호 몰래 영미를 밖으로 빼내자 핸드폰 위치가 움직였다. 태경과 연아가 이를 추적해 도착한 곳은 태경이 태주(김현목) 음주운전 가해자들에게 복수했던 산장 근처였다. 드디어 그곳에서 영미를 찾아낸 태경. 하지만 조현우는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모든 사람의 눈에 띄는 곳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판단한 태경은 영미를 입원시켰다. 그리고 “탁수호는 남원식당 성상납부터 장엔터 연쇄 살인, 실종까지 전부 가담돼있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송회장이 손발이 돼서 움직였던 것”까지 알아낸 태경과 연아는 여론의 힘을 이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남원식당 카르텔까지 전부 한 프레임으로 씌우기 위해선 증언을 해 줄 영미가 깨어나야 했다.
하지만 가만히 이를 두고 볼 수호가 아니었다. 직접 병실을 찾아가 “보고 싶었어. 근데 네가 이렇게 멀쩡하면 안 되지”라며 영미에게 다가간 것. 해를 가하진 않았지만, 수호의 손길만으로도 소름이 돋았다. 조현우에겐 “장영미 죽이자. 그래야 너는 송회장한테 복수하고 나도 송회장의 큰 그림을 망쳐버리지”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의사로 변장해 영미의 병실에 잠입한 조현우. 칼을 꺼내들고 접근했지만 이불 속에서 나타난 사람은 연아였다. 대기하고 있던 태경과 형사들까지 나타나자 조현우는 연아를 위협했다.
그런데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반전이 이어졌다. 조현우가 송회장과 탁수호를 한자리에 모아, “그동안 여기서 죽은 애들 다 회장님이 장엔터에서 데려왔잖아요. 그 애들 다 죽인 건 사실 부회장님이 시킨건데”라는 대화를 녹음해 태경에게 넘긴 것. 현장에 나타난 태경은 “이제부터 제대로 증명 좀 해보려고”라며 선전포고를 날렸고, 수사관을 대동하고 등장한 연아가 조현우를 우화산 살인사건, 장영미 납치사건의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송회장과 탁수호의 얼굴이 싸늘하게 굳어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저스티스’ 27~28회는 오늘(29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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