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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N현장] 정지훈 "'웰컴2라이프' 반응 두려웠다…시청자 호평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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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정지훈(비)이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2019.8.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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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지훈이 '웰컴2라이프'가 호평을 받고 있는 데 대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 연출 김근홍 심소연)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사실은 그룹으로 데뷔를 1998년도에 해서 잘 안 돼서 2002년에 비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했다. 연예업이라고 해야 할까 이제 20년 좀 넘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느낀 것이 '정말 열심히 한다고 해도 되는 게 없을 수 있구나. 열심히 해도 해도 시간과 상황이 맞춰져야 하는구나'라는 것이었다"며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동안 내가 했던 생각을 다시 했다. '내가 한 것이 과연 연기라고 할 수 있었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정지훈은 "저는 늘 열심히 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에는 '원래 잘 하던 걸 늘 울궈먹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처음에 감독님께 이 작품을 하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었다. 수련의 길과 단련의 길, 또 다른 저를 찾아내기 전까지 하고 싶지 않다 했다"면서 "정말 최선 다했다. 처음 제작발표회 날 어떤 분이 이번에 굉장히 부담감이 크실 것 같다고 물어봐주셨을 때 최선을 다했으니 되고 안 되고는 하늘의 뜻이라 했지만 저로서는 상업적인 면 보다도 내 연기가 과연 어떨까 싶을 만큼 칼날 같았다"고 털어놨다.

정지훈은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첫 방송 보고난 뒤에 안심 보다는 굉장히 다음날에는 두려웠다. 어떻게 받아들여주실까 걱정됐다"며 "그런데 상업적으로도 작품적으로도 호평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도 신나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현장에서 힘들 때가 있지만 감사하다. 어떤 상업적인 성공보다, 상 받는 것보다 현장이 소중하다. 젊은 친구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감사하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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