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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어게인TV] 종영 '저스티스' 손현주, 용서 구하고 극단적 선택… 최진혁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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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저스티스'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저스티스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에서는 죄를 인정하고 이태경(최진혁 분)에게 사과하는 송우용(손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행비서인 최과장(장인섭 분)은 송우용을 배신해 “송우용의 지시로 장엔터 신인 여배우들을 탁수호의 집에 데려다 줬다. 송우용의 악질적인 취미로 인한 것이었고, 탁수호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 판단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송우용은 죗값을 피하기 위해 남원식당 사건에 연루된 고위층 권력자들에게 죄를 다 안고 가달라고 말했다. 재판에서 그들은 “송우용에게 뇌물을 강요한 적 있다. 강도 높은 세무조사로 압박했다”, “수주 의혹을 보도하겠다며 성 상납 강요한 적이 있다”며 송우용의 편을 들었다. 법원에서는 송우용이 죄 자백 후 뉘우치고 있다는 점, 강제성이 있었다는 점에 의거해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

이후 장영미(지혜원 분)은 재판에서 탁수호(박성훈 분)의 죄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공포감에 발작 증세를 보였고, 이를 본 탁수호 측은 신빙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이전 사건에서도 장영미는 멀쩡한 사람을 성폭행범으로 만든 적이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던 중 이전에 장영미 사건을 맡았던 이태경이 자신이 일부러 그녀를 꽃뱀으로 몰았었다며 증언했다. 재판이 끝난 후 법원에서 나오던 장영미는 탁수호에게 “나 끝까지 증언할 거야. 넌 그거 모르지? 네 인생이 벌레만도 못하다는 거”라고 분노했다.

장영미에 분노한 탁수호는 서연아(나나 분)에게 장영미가 어디 있냐며 행패를 부렸다. 그러던 중 타겟을 바꿔 서연아를 납치하려 했고, 그러던 중 경찰과 이태경이 들이닥쳐 탁수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혈흔과 범행 증거를 발견한 경찰들은 경악했고, 탁수호는 광기어린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태경은 서연아에게 7년 전 사건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송대진(김희찬 분)은 이태경에게 진심으로 사죄했다. “형이 우리 형이었으면 좋겠다고, 우리 집에 오래 드나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우리 아버지가 누군갈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생각했다. 용서해 달라”고 무릎 꿇기도. 이태경은 그를 일으키며 “네가 꼭 도와줘야만 할 수 있는 일이 야”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송대진은 송우용에게 “이태주 사건에 대해 솔직히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들의 간곡한 부탁에 송우용은 솔직히 털어놨고, 송대진은 이를 녹음해 “전 아빠가 지은 죄를 속죄하러 왔습니다. 아버지가 죗값을 달게 받고 남은 인생을 홀가분하게 사시길 바랍니다”라며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

재판 후 송우용은 송대진에게 “초심을 잃지 말라”며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샀던 시계를 선물했다. 더불어 “대진아, 미안하다. 네 핑계 대면서 내 욕망 때문에 질주했어. 넌 날 안 닮아서 다행이야”라고 사과했다. 이에 송대진은 “녹음했던 거 알고 있었지 않냐. 왜 모르는 척 했냐”고 물었다. 송우용은 “우리 아들이 원하는 거니까”라고 답했고, 그가 자리를 떠난 후 송대진은 울음을 터뜨렸다.

송우용은 “처음부터 넌 아무 잘못 없었어. 내가 널 그렇게 만든 거야. 넌 그 살인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어. 넌 아주 잘 살았어, 태경아. 미안하다”라며 이태경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이후 그는 욕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이를 목격한 이태경은 “장난하지 말라”며 눈물을 흘렸다.

엔딩 장면에서는 길을 걷던 이태경이 송우용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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