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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 쫓던 구본웅 살해됐다..범인은 송재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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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이 송재림과 구본웅의 비밀 대화를 엿들은 가운데, 구본웅이 돌연 살해됐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최상열)에서 장윤(연우진 분)은 김이안(김시후 분)의 죽음과 남주완(송재림 분)이 얽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앞서 홍이영(김세정 분)은 괴한 윤영길(구본웅 분)에게 쫓겨 달아나다 길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결국 그의 손아귀에 잡힌 이영은 겁에 질린 얼굴로 "아저씨 작년에도 나 따라온 적 있죠?”라고 물었다.

이에 윤영길은 "이제야 기억하시네? 그동안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면서 “난 내 물건만 찾으면 조용히 사라져주겠다. 날 화나게만 안 하면 아무 짓도 안 한다”라고 제안했다. 김이안을 죽인 범인의 영상이 담긴 펜을 찾으려고 한 것.

그러나 이영은 “아저씨가 찾는다는 물건이 뭐냐. 제가 대신 찾아주겠다”라며 “대신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한테 알려 달라. 아저씨는 1년 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 이영은 “나 아저씨가 찾는 물건에 아무 관심도 없다. 그거 찾아서 돈 벌게 해주겠다. 우리 집에서만 나가주면 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윤영길은 이영에게 자신이 찾고 있는 펜을 가져오면 김이안이 죽던 날 밤 창고에 누가 있었는지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영은 1년 전 창고에 있던 자신이 김이안을 살해했다고 오해하고 있는 바.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결정적인 증거물을 찾아 마음의 짐을 덜고 싶었던 것이다. 이에 사랑하던 장윤과도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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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은 아버지 장석현(정성모 분)에게 윤영길이 원하는 거액을 지원받아 홍이영을 도우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같은 시각 남주완은 강명석(송영규 분) 교수를 만나 말다툼을 벌였다. “내가 교수님이 한 짓 다 알고 있다. 그거 덮으려면 나부터 막아야 할 거다”라며 “그럼 나도 죽일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명석은 “김이안도 네가 죽인 거다. 네가 살인자”라며 “너가 그날 홍이영한테 그 칼만 주지 않았어도. 너 때문에 김이안이 죽었다”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이에 남주완은 “그만 해라. 내 인내심 다 사라지기 전에”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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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홍이영은 윤영길이 찾고 있던 펜을 들고 찾아가 “이제 말해 달라. 그날 창고에 나랑 김이안 말고 누가 있었는지”라고 물었다. 그러나 영길은 “생각이 바뀌었다. 세상이 얼마나 더럽고 야비한 줄 아느냐”며 그날 일을 말해주지 않겠다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 그는 돈을 주겠다는 강명석 교수에게도 펜을 주지 않았다.

장윤은 이별을 고한 홍이영을 찾아가 “어제, 오늘 내가 무력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미안하다.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 거 같아서 답답했다”며 “잠깐 얼굴이라도 볼 수 있을까 싶어서 나와 있었다”라고 눈물을 흘렀다.

윤영길은 장윤에게 “김이안을 죽인 건 홍이영이 아닌 다른 인물”이라고 밝혔다. “돈을 가져오면 그 다음을 얘기해주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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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길은 연주회를 앞둔 남주완을 찾아가 펜이 자신의 손에 있다고 밝혔다. 영길은 “그 물건 누가 찾아줬는지 아냐. 홍이영이다. 근데 말 안했다”라고 했다. 이에 당황한 주완. “너가 협박이라도 한 거냐”고 따지듯 물었다.

윤영길은 “제가 지휘자님한테 물건을 팔려면 홍이영에게 말하면 안 되지 않느냐. 제가 물건을 드릴 테니 돈을 달라”고 제안했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는 남주완에게 윤영길은 “교수님이 나머지 돈을 줄테니 지휘자님을 손봐달라고 하더라. 오늘 결심했다. 강교수와 지휘자님 하나씩 보내버리겠다”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장윤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충격 받았다.

이어 남주완과 장윤이 연주회가 열리는 무대에 올랐지만, 같은 시각 윤영길이 그 계단에서 피를 흘린 채 사망해 있어 의문을 남겼다./ watch@osen.co.kr

[사진]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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