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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3연승의 상승세를 탄 크리스 바넷, "내 목표는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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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크리스 바넷이 심건오에게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대구 | 이주상기자] “내목표는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 지난 8일 대구광역시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 무제한급 크리스 바넷(MMA 18승 6패)과 심건오(MMA 5승 3패 1무효)의 경기가 열렸다.

크리스 바넷은 이날 실력과 쇼맨십을 모두 갖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바넷의 한방은 그대로 승리로 연결됐다. 바넷에게 심건오와의 경기는 2차전이었다. 1차전에서 크리스 바넷은 승리했음에도, 심건오의 로블로 항의로 빛이 바랬다. 2차전을 수락한 크리스 바넷은 경기 전 완벽한 승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타격전을 벌여 경기장을 이내 달구었다. 다리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심건오는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하지만 순발력과 타격에 앞선 바넷이 중반 이후부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바넷은 힘이 빠진 심건오를 후반에 강력한 왼손 훅으로 그대로 케이지에 자빠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바넷은 또 승리 세리머니로 비보잉 댄스를 보여주며 팬들의 환호성을 샀다.

크리스 바넷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 TKO로 이겼다. 심건오가 더 강해졌다. 내 킥을 막고, 거리를 좁혀서 뒤차기를 막기도 했다. 심건오는 1차전보다 훨씬 강했다”며 심건오를 칭찬했다. 이어 “ROAD FC에서 다시 시합해서 너무 좋다. 좋아해 주고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 사랑한다.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바넷은 최근 ROAD FC 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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