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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출격 준비' 주세종, "믿고 기다려준 팬들 위해 좋은 경기" [Oh!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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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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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믿고 기다려준 팬들 위해 좋은 경기하겠다".

서울은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두권 추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은 당장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쳐야 한다.

13승 8무 7패 승점 47점인 서울은 맹렬한 추격을 펼치는 강원-대구(이상 승점 42점)과 격차를 벌려야 한다. 따라서 인천전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경기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인천과 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주세종과 이명주가 복귀했다. 아산 무궁화에서 군복무를 마친 둘은 서울에 복귀해 적응 훈련을 마쳤고, 인천전 출격을 대기한다. 특히 대표팀을 자주 오간 두 선수의 가세는 기존 선수들이 과부하에 걸린 현 서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주세종은 최용수 감독의 관심이 가득한 선수다. 부산에서 뛸 때 최용수 감독이 직접 영입에 나섰다. 그리고 서울에 합류 후 그는 K리그 정상에 팀과 함께 올랐다. 항상 서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그는 축구 선수로 가장 높은 곳에 서울의 일원으로 올랐다.

인천전을 앞둔 주세종은 굉장히 복잡하 마음이었다. 아산에서 K리그 1 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전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주세종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2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 군대에 있는 동안 FC 서울이 너무 그리웠다. 서울 유니폼 입고 훈련하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출전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또 "서울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 감독님께서 정하시는 조합에 따라 경기를 펼쳐야 한다. 물론 감독님께서는 부담을 갖고 임하지 않도록 걱정해 주신다"라고 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주세종의 합류로 서울은 더 단단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알리바예프와 이명주가 함께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고 고요한도 원래 자리인 측면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오스마르도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주세종 그리고 이명주의 합류로 서울은 분명 힘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아산에서 서울을 지켜봤던 그는 "7~8월 들어 선수들이 많이 지친 것 같다. 활력소가 되어야 한다. 경기 템포를 살리고 지휘를 해야 한다. 우리가 팀원들이 생동감 넘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감독님 입장에서는 카드가 2장 더 생겼다. 똑같은 11명이 나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감독님께서 여러 생각을 하실 수 있게 된 것 같다. 편해지신 것 같다"라며 최용수 감독과 팀 원 그리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세종은 "군에 가기 전 부터 정말 아쉬워 해주셨다. 항상 잊지 않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믿고 있으신 기대에 미칠 수 있도록 좋은 경기 하겠다"라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이야기를 건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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