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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겸손한 손흥민, "두 골 모두 팀 동료의 도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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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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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그들이 없었다면 나를 골을 넣지 못했을 것"

손흥민은 지난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포함해 4골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15년 9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EPL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는 2017년 11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박지성을 넘어 EPL 아시아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 4월에는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1호골을 넣기도 했다.

기대를 버리지 않은 손흥민은 전반 10분 알더베이럴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기가 막힌 슈팅을 날리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 21분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의 기점 역할을 한 손흥민은 다시 위협적인 모습을 보냇다. 전반 22분 그대로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심지어 손흥민은 팀의 쐐기골이 된 라멜라의 득점에서도 기점 역할을 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나선 인터뷰서 "우리 팀은 정말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부터 상대를 몰아쳤다. 승리할 자격이 있는 경기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멀티골을 비롯한 개인의 활약에 대해 손흥민은 "동료들은 언제나 나를 많이 도와줬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를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선제골 장면에서는 알더베이럴트의 패스가 정말 좋았다. 퍼스트 터치 이후 굴절된 공이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두 번째 골 역시 크로스가 정말 잘 올라왔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팀의 리그 무승 탈출을 이끈 손흥민은 "축구에서 승리는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이 기세를 살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시 잘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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